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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군포철쭉축제에 54만명 넘게 방문…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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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 19일 개막해 27일까지 이어진 '2025년 군포철쭉축제'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1번째를 맞은 군포철쭉축제가 지난 9일간 철쭉동산 등 군포시 내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총 방문 인원이 54만5천80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축제 방문객 36만370명보다 51.4%(18만5천432명) 증가한 것으로 방문객 수로는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많았던 2016년(62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9일 개막 당시 우천에도 4만7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카드섹션, 레이저쇼를 비롯해 이찬원·김태우·황윤성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즐겼다.
축제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날은 개막 다음 날인 지난 20일로 21만7천502명이 축제 프로그램 '군포의 맛·멋·락(樂)'을 통해 만개한 철쭉을 비롯해 철쭉과 관련된 체험을 하고 음식을 즐겼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공모 심의를 통해 적정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등 소위 '축제 바가지요금'이 없는 지속 가능한 도심형 축제를 지향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철쭉축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군포특화상품을 공모하고, 장애인들의 공연·전시, 다회용기 사용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질서유지로 54만명이 넘게 다녀갔어도 큰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주인공이 되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아름다운 철쭉과 군포의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군포철쭉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기쁨을 느끼며 문화예술 향유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