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6월 22일까지 공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극단의 고선웅 단장이 쓰고 연출하는 창작극 '유령'이 다음 달 30일∼6월 2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유령'은 2011년 '늙어가는 기술' 이후 고선웅 서울시 극단장이 14년 만에 내놓는 창작극이다.
'유령'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배명순이 새로운 인생을 위해 정순임이란 이름으로 살다가 16년 뒤 원래의 이름을 찾지만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무연고자로 죽은 뒤 시신 안치실에서 떠도는 유령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지하가 배명순 역을 맡아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며 서울시극단 단원인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 등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고선웅 단장의 원숙한 매력과 특유의 코미디, 재기발랄함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작품"이라면서 "고 단장이 직접 연출을 맡아 유연한 드라마의 완급 조절과 다채로운 음악 활용으로 관객을 끝까지 몰입하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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