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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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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해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관내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어휘력, 이해력, 사회 적응력이 부족한 이른바 '느린학습자' 청소년은 학업과 또래 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지만, 교육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서울대학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습진단성장센터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청의 전문 심층 진단을 거쳐 선정한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24회에 걸쳐 기초학력·문해력 향상,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을 담당할 '송파런 학습코칭단'을 대상으로 지난달 '느린학습자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연수에서는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와 연구단이 코칭단 20여명에게 느린학습자의 이해, 문해력·수리력 교육전략, 난독 아동 교수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5~7월, 하반기에는 9~12월에 운영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느린학습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각자의 속도에 맞는 맞춤형 교육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