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2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환상의 라벤더 나들이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깊어져 가는 초여름, 보랏빛 향기로 물든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가 낮에는 설렘을, 밤에는 환상을 선사한다.
동해시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자연 속 감성 명소로 사랑받는 무릉별유천지에서 6월 14∼22일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는 보랏빛 라벤더의 절경을 중심으로 관람객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더해 한층 풍성하게 구성됐다.
라벤더 향기 가득한 정원과 미로정원, 네트 체험시설, 수상레저존, 신들의 정원, 먹거리존 등 기존 명소에 새로운 체험형 공간이 추가됐다.
또한 '나태주·박군의 태군 노래자랑 시즌2' 결승전, 초대형 버블쇼, 보라색 테마 플리마켓, DJ박스, 라벤더 트레일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변화는 바로 '야간 개장'이다.
해가 저문 뒤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라벤더 축제장에는 은은한 조명이 꽃밭을 수놓으며, 낮과는 전혀 다른 감성의 세계가 펼쳐진다.
별빛 아래에서 라벤더와 조명이 어우러진 보랏빛 정원은 한 편의 동화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활기찬 체험과 여유로운 풍경이 함께하고, 밤에는 로맨틱한 정취가 더해지며 이중의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편의를 한층 높인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야간 개장을 통해 무릉별유천지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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