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분야 상생발전 비전 발표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완주군과 행정구역 통합시 간선급행버스 노선 연장과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등을 뼈대로 한 교통 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29일 발표했다.
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완주·전주의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통합 시설관리공단을 완주에 건립하고 6개 출연기관을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기로 약속한 데 이어 두 번째 상생발전 비전이다.
교통 분야 비전에는 ▲ 지간선제 노선 개편(봉동·용진 방면) ▲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연장 ▲ 교통관리공단 설립 ▲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 100원 마을버스 ▲ 급행·심야버스 도입 등이 담겼다.
우선, 시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완주 간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올 상반기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 시행을 끝으로 전체 노선 개편을 마무리한다.
이번 개편으로 각 마을을 운행하던 비효율적인 노선은 거점 위주로 재편돼 배차 간격이 균일하게 줄고 운행 효율성은 높아진다.
주요 구간의 경우 15∼22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돼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BRT를 장기적으로는 삼례와 봉동, 3공단 등 완주 거점지역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완주 북부권에는 새로운 버스터미널 개설도 추진한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의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교통은 서로를 연결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비전이 두 지역 간 신뢰와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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