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가 2012년부터 운영한 주민참여예산제는 구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는 등 예산편성·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작년에는 30개 사업에 약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집행하고 있다.
구는 이번에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자 제안 절차를 간소화하고 접수창구를 다양화했다. 기존 방식 외에 네이버폼과 동주민센터 내 보드판을 통해서도 제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최종 사업 선정은 100% 주민투표(엠보팅)로 진행한다. 선정사업 제안자에게는 30만~3만원의 동작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 제안은 5월 26일까지 구청 누리집, 구정 홍보 문자 링크, QR코드 접속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구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함께할 수 있는 가장 민주적인 제도"라며 "우리 구에 꼭 필요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