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는 박주봉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대회가 고향인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는 '현대옥과 함께하는 2025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를 5월 8∼11일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국내·외 배드민턴 동호회원 2천여명이 참가해 단식, 남·여 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5월 9일 오후 경기장을 찾아 동호회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주서중과 전주농고, 한국체대를 나온 박 감독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1996년 배드민턴계의 노벨상인 '허버트 스칠상'을 수상하고 2001년 '배드민턴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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