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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2군서 3타수 무안타…두산 고효준은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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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이 '재활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에서 새 출발 한 왼손 불펜 고효준은 2군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정은 29일 인천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두산 오른손 투수 조제영에게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돌아선 최정은 3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김명신의 공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최정은 7회 타석에서 류효승과 교체됐다.
최정은 3월 17일 광주에서 벌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부분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결국 3월 22일 시즌 개막을 1군에서 맞이하지 못한 최정은 통증을 털어내고 29일 부상 후 첫 실전을 치렀다.
최정은 작년까지 통산 타율 0.288, 2천269안타(통산 6위), 495홈런(1위), 4천197루타(2위), 1천561타점(2위), 1천461득점(1위), 1천37볼넷(역대 5위)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정은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기록을 넘어 KBO리그 역대 홈런 1위로 올라섰고 담을 넘길 때마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군에 복귀해 홈런 5개를 추가하면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고지를 밟는다.

고효준은 이날 4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다.
첫 타자 석정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고효준은 이정범에게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고효준은 김창평과 최윤석을 연속해서 삼진 처리하고서 등판을 마쳤다.
고효준은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 10월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고효준은 개인 훈련을 하며 현역 연장을 꿈꿨다.
두산은 고효준을 이천으로 불러 11∼16일 입단 테스트를 했고 17일 총 1억원(연봉 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계약했다.
고효준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군에서 601경기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올렸다.
현재 육성 선수 신분인 고효준은 이르면 5월 1일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 무대에 설 전망이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