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지난해 방영해 큰 인기를 얻었던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본판으로 만들어진다.
CJ ENM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을 선보인다"며 "아마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6월 27일부터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친구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회귀해서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총 10부작인 일본판은 한국 드라마를 그대로 리메이크하기보다는, 웹소설 원작 줄거리를 토대로 현지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고시바 후우카와 사토 다케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더 글로리', '비밀의 숲'을 만든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1리터의 눈물'를 쓴 오오시마 사토미가 극본을 맡았다.
CJ ENM 관계자는 "현지 제작사, 플랫폼 등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라며 "이번 한일 공동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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