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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현무계획2' 통영을 방문한 전현무-곽튜브가 배우 이병준과 함께 '3味'를 제대로 즐기는 식도락을 선사했다.
잠시 후, 곱창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숯이 아닌 돌에 마늘 양념이 버무려진 양부터 구워먹었다. 여기에 대창구이와 근대가 잔뜩 들어간 곱창전골까지 맛본 세 사람은 "누린내가 전혀 안 나고, MZ들이 좋아할 맛이다. 매력 있다"고 극찬했다. 먹방 후, 이병준은 "선물이 있다"면서 최근 발매한 자신의 트로트 앨범을 슬며시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앨범에) 제가 한눈에 반한 첫사랑 얘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형수님 얘기냐"고 물었는데, 이병준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전현무는 "이것 때문에 집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찐친' 티키타카를 보여준 이병준이 떠나자, 곽튜브는 "통영에서의 마지막은 어떻게 마무리 하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우짜? 빼떼기죽? 아니다. '넘사벽' 대표 식문화인 '다찌'로 마무리 하자"고 선언했다. 이후, 통영의 유명한 '다찌 골목'으로 향해 엄선된 맛집을 찾아갔다. 여기서 두 사람은 전복죽을 시작으로 멸치회무침, 반건조 생선구이, 각종 회와 해산물, 비단 가리비찜, 잡어 지리 매운탕 등이 끝없이 나오는 '다찌'로 낭만을 제대로 즐겼다.
즐거운 먹방 중 맥주를 페어링한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결혼 토크'를 나눴다. 전현무는 "5년 안에 승부를 봐야할 것 같다"고 하더니, "전현무, 5년 뒤 비혼 선언!", "'나혼자산다' 20년 째 진행!" 등 기사 헤드라인까지 스스로 만들며 씁쓸해했다. 그러더니 그는 "어쩔 수 없어. 그래도 (결혼을) 억지로 하고 싶진 않다"는 속마음을 터놨다. 곽튜브는 "전 원래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빨리 결혼 안하면 나처럼 된다. 35~36세쯤에는 결혼해서 안정을 해야 네 생활이 바뀐다"고 '찐' 조언했다. 곽튜브는 "알겠다. 3년 안에 결혼하겠다. 결혼식 사회를 봐 달라"고 요청했고, 전현무는 흔쾌히 수락했다.
'먹브로'의 훈훈한 우정으로 통영의 '3미(味)'를 즐긴 먹트립이 마무리 된 가운데, '청춘과 낭만의 섬' 대부도에 뜬 전현무-곽튜브의 당일치기 먹트립 현장은 22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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