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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품은 제주 오름의 비경을 보셨나요…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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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6개 오름 탐방 행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수백 개의 제주 오름 중 물을 품은 오름만 골라 탐방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도민 지원 사업의 하나로 '물을 품은 오름 현장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탐방 대상 오름은 여문영아리, 족은대비악, 웃바메기오름, 정물오름, 물영아리오름, 영아리오름 등 6곳이다.
이들 중 영아오름과 물영아리오름은 산정호수를 품었고, 정물오름과 웃바메기오름은 샘을 품었다.
족은대비악과 여문영아리는 기저 호수를 품었다. 기저 호수란 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리다 굳어져서 생긴 널따란 너럭바위 지대에 형성된 호수를 말한다.
5월 탐방 일정은 15일 여문영아리, 20일 족은대비악, 29일 웃바메기오름이다. 6월 탐방 일정은 4일 정물오름, 19일 물영아리오름, 24일 영아리오름이다.
신청은 네이버폼(https://form.naver.com/response/9YcADZflAaAvndL6b3OvrQ)을 통해서 하면 된다. 매회 20명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오름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오름의 역사·문화, 식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물을 품은 오름' 책자를 제공한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는 지난해부터 JDC 도민 지원 사업으로 물을 품은 오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은 "추가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물을 품은 오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 탐방 행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