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AI 투자 서비스 '핀트'의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 로봇어드바이저(금융 특화 AI·이하 RA) 일임 서비스 계약자의 81%가 자사 핀트 고객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디셈버는 핀트의 출시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성과 집계에서 RA사 일임 계약의 운용 금액 중 65%를 핀트가 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RA 일임 계약이란 로봇어드바이저가 전략에 따라 자산 배분과 투자 등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권한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핀트의 RA 일임 계좌 잔고는 현재 4천273억원을 넘겼다.
핀트의 고객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이번 달 708만원으로, 2020년(178만원)과 비교해 약 4배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셈버 관계자는 "핀트 고객층도 더 다양해져 연령층 중 '40대 이상' 비중이 59%에 달한다"며 "이는 2020년(17%) 대비 3.5배 불어난 것으로 투자 경험과 여유 자금이 많은 중장년층이 늘며 서비스 대중화가 더 크게 이뤄졌다"고 평했다.
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