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웅진이 종속회사를 통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0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천407원에 거래를 마쳤다.
20%대 급등세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에는 5%대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곧장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 상한가까지 올랐다.
계열사인 웅진씽크빅도 5.87%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다.
웅진은 전날 종속회사 WJ라이프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2조5천600억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저출생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교육사업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상조업계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가격은 8천830억원으로,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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