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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철전지 원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2024~2025시즌 코파 델레이 결승전이 펼쳐졌다. 11년만에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펼쳐진 '엘 클라시코'였다. 경기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갑자기 심판 교체를 요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가 편파 판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벤고에체아는 곧장 기자회견을 진행해 반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공정성이 위협받는다며 공식 기자회견, 훈련도 진행하지 않았다. 좋지 않은 여론에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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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교체투입된 음바페가 2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분에는 아르다 귈러의 코너킥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8분 페란 토레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중 필요 이상으로 항의하며 루카스 바스케스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퇴장을 당했다. 특히 뤼디거의 행동이 문제였다. 뤼디거는 연장 후반 6분께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공격에 나선 킬리안 음바페가 주심으로부터 반칙을 지적받자 판정에 격분하며 주심을 향해 선수 치료용 얼음 조각을 던졌다. 이를 알아챈 주심은 곧바로 벤치 쪽으로 달려와 뤼디거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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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의 행동은 독일에서 더 난리다. 퇴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레전드' 루디 ?러는 29일 독일 dpa 통신을 통해 "뤼디거의 행동은 옳지 않다. 독일 국가대표로서 행동에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 바꿔야 한다"면서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도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스카이스포츠의 칼럼을 통해 "뤼디거는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상대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엔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일 대표팀에서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조처해야한다. 독일 대표팀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