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인구 2만5천명 아래 떨어진 의령군, 반등 정책 '부심'

by


청년일자리 연계형 주택사업·결혼장려금 확대·생활인구 유치 등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지역 지자체 중 가장 적은 의령군 인구가 2만5천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의령 인구는 2만4천945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2만5천명대로 인구가 줄어든 지 약 2년 만이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인구가 적은 의령지역은 60년대 인구 10만명을 넘긴 적도 있으나 이후 인구가 지속 감소했다.
이번 인구 2만5천명대 붕괴는 인구 유입에 비해 유출이 많아 인구가 줄어드는 사회적 감소보다는 고령화 등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기준 의령지역 출생자는 6명인데 반해 사망자는 4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청년 귀농·귀촌 인구 523세대가 군으로 새로 들어오고, 전출 인구 대비 전입인구가 73명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런 점을 고려해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인구 정책을 마련한다.
청년들이 지역에 들어와 살 수 있게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군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신혼부부가 터를 잡을 수 있도록 결혼장려금을 확대 지원한다.
정주 여건과 함께 생활인구 중요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관련 정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는 물론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고 월 1회 이상 방문한 비거주자(체류 인구)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군은 2023년 의령읍에 개원한 경남도교육청 경남미래교육원과 연계하는 시설을 조성해 지역에 오고 가는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경남미래교육원 인근 부지에 유스호스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 정주와 생활인구 유치 등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인구 반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