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여주시는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 있는 파파고 홀라르고스(Papagou Cholargos)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일리아스 아포스톨로풀로스 파파고 홀라르고스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협약식에서 "6·25 전쟁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토대로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두 도시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가까운 우정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포스톨로폴로스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두 도시의 협력과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는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을 마친 후 양측은 여주시에 있는 그리스군 참전비를 찾아 헌화 및 참배하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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