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오는 15∼18일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첫 막을 올린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재현한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광주 출신인 고선웅씨가 연출을 맡았고 전남대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5·18 민주화운동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며 오월의 그날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과 5·18 45주년을 맞아 초연 당시 200석이던 객석을 올해 518석으로 확장해 더 많은 관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2025 ACC 예술극장 시즌 예술인'들도 이번 공연에 합류시켜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공연에는 시즌 예술인 배우 4명(김은숙·박미영·이지은·이정진)을 비롯해 목포 출신 국민 배우 황영희 등 총 40명이 출연한다.
ACC는 수도권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돕고 5·18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메모리얼 투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1박2일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 5·18 자유공원,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투어 등을 한다.
공연은 13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1980년생과 5월 18일∼5월 27일생에는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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