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13개 역 추가…서울시 "이동 편의 증진 기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지하철 경기 성남시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 적용 역사가 늘어난다고 1일 밝혔다.
수인분당선 가천대역∼오리역 구간 10개 역과 경강선 이매, 성남, 판교 등 3개 역이 추가된다.
이로써 기존의 8호선 7개 역사(모란∼남위례역)를 포함하면 성남시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는 지하철역은 20개로 확대된다.
성남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인 302번, 333번 등 11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요금 권종은 일반 30일 권종, 청년할인(만 19∼39세·7천원 할인), 단기권(1일·2일·3일·5일·7일권)이 그대로 적용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아 30일권·단기권을 선택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과 신림선·우이신선설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충전은 1∼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신용카드로 하면 된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도 발급받을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과 성남을 오가는 많은 수도권 시민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며 "협약이 완료된 하남시와 의정부시도 조속히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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