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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김태리가 화성 탐사의 꿈을 향해 직진하는 난영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난영은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우주인으로, 25년 전 화성에서 순직한 엄마를 잃은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이다. 4차 화성탐사 프로젝트 최종 선발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뒤, 서울로 돌아와 엄마의 유품인 턴테이블을 고치기 위해 찾은 수리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제이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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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은 우주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하고, 2050년 근미래의 첨단 기술이 엿보이는 패널을 보며 연구에 몰두하는 등 꿈을 향한 난영의 진심이 묻어나는 모습들로 눈길을 끈다. 일도 사랑도 열정을 다하는 그가 운명처럼 다가온 제이와 그려나갈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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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감독은 홍경이 가진 특유의 문학적이고 힙한 이미지가 제이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캐스팅을 제안했고,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디테일로 더 풍부한 레이어가 생기는 부분들이 너무 좋았다. 덕분에 제이가 실제로 살아있는, 진짜 어딘가에 존재하는 캐릭터처럼 보이게 된 것 같다"?며 섬세하게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 홍경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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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실사 촬영은 감독님의 콘티 아래 대사를 모두 외우고, 긴 호흡의 연극 무대처럼 자유롭게 연기했다. 그날의 동선과 연기가 작품에 실제로 반영된 것을 보며, 캐릭터의 감정과 호흡을 불어넣는 창작 과정에 배우로서 함께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홍경은 "무대에서 연기하며 느낄 수 있을 법한 자유로움을 느꼈다. 녹음을 하기 전 실제 촬영과 같은 체험을 하며 캐릭터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라며 특별했던 실사 촬영 과정에 대한 소감을 언급했다.
이에 한지원 감독은 "배우들이 감정을 터뜨리며 자유롭게 연기하다 보니 더욱 다이나믹한 장면이 나왔다"며 생동감 넘쳤던 작업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캐릭터 구축 과정부터 실사 촬영까지, 배우들이 온 마음을 쏟아 완성한 '이 별에 필요한'은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과 뮤지션 꿈을 접은 남자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리, 홍경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그 여름' '생각보다 맑은'의 한지원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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