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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이 294일만에 1군에 선발 등판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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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현수를 상대로 다시 156㎞ 직구에 이은 143㎞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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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은 김원중과 더불어 롯데의 뒷문을 책임지는 필승조다. 프로 8년차인 만큼 그런 심부름을 다닐 연차도 아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윤성빈의 경기 초반 구위만 보면 1선발급"이라고 감탄하는 한편, "선수들도 윤성빈에게 집중하고 있다보니(동작에 반응해) 빠르게 뛰어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김태형 롯데 감독의 깜짝 발탁에 의해 단 1경기 선발로 등판했지만, 수비 실책이 겹치며 1이닝 5실점한 뒤 교체된 바 있다.
이날은 시작이 달랐다. 구위도 살아있었다.
정철원은 윤성빈과 1999년생 동갑내기다. 그 자신도 2018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신인상을 차지하던 2022년 이전까지 1군에서 단 한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그랬기에 윤성빈의 떨리는 마음을 잘 알았을 것이다.
바람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윤성빈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1회에만 3실점, 2회에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무너지며 1이닝 4피안타 1사구 6볼넷, 무려 9실점이란 참담한 기록만 남겼다. 실점 직후 모자를 고쳐쓰며 덜덜 떨리던 손가락이 애처로울 지경이었다.
2경기 차 1위팀과의 1,2위 맞대결, 윤성빈에겐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94일 만의 1군 등판이었다. 부담감이 클 법도 했다.
구위가 아무리 좋아도 흔들림이 너무 심해 불펜으로는 쓰기 어렵다. 결국 어느 정도 영점을 잡아 선발로 뛰는 방법 뿐인데, 이번에도 증명에 실패했다.
첫 2아웃까지의 모습은 기가 막혔다. 이후 모습은 실망 그 자체. 김태형 감독과 롯데 수뇌부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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