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라트비아, 미국, 슬로바키아, 예멘, 온두라스, 짐바브웨, 코스타리카 등 7개국 외교·안보 분야 유력인사 7명을 방한 초청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해 거주국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로 대상자는 ▲ 아이나르스 라트코프스키스 라트비아 국회 안전보장위원회(NCS) 위원장 ▲ 리키 베빙턴 미국 세계문제협의회 애틀랜타지부 회장 ▲ 마르틴 스클레나르 슬로바키아 전 국방장관 ▲ 무하마드 알리 아흐메드 알마끄다쉬 예멘 전 국방장관 ▲ 까를로스 안토니오 가르시아 까란자 온두라스 외교차관 ▲ 셰일라 치코모 짐바브웨 외교부 부장관 ▲ 오스카 이스키에르도 산디 코스타리카 국민해방당 원내대표 등이다.
이들은 국립외교원, 세종연구소 등 외교·안보 전문 기관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전략을 청취한다.
국립현충원, 비무장지대(DMZ),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창경궁 등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역사와 문화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셰일라 치코모 부장관은 지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후 긴밀해진 한-짐바브웨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방문해 양국 간 수출 진흥 방안을 협의한다.
초청 인사 중 라트비아-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인 라트코프스키스 라트비아 국회 안전보장위원장은 한-라트비아 의원친선협회장인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과, 코스타리카-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인 산디 코스타리카 국민해방당 원내대표는 한-코스타리카 의원친선협회장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각각 면담을 갖는다.
KF 관계자는 "이번 방한 초청을 계기로 외교, 국방, 경제, 언론 등 여러 방면에서 유의미한 협력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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