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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 모두에게 익숙한 동요라서 더 섬뜩한 노래로 시작한 메인 예고편은 게임장에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거대한 '영희'의 다리 뒤편에 선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동화 같고 동심을 자극하는 장치들이, 생존이 걸린 공포의 장으로 변하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가 시즌3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게 하는 인상적인 오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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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잔혹한 게임이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 속, 생존을 향한 치열한 대립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가 전개를 미리 보여준다.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 달라고 울며 호소하는 '금자'(강애심)와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고 '준희'(조유리)를 다그치는 '명기'(임시완)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절박한 모습에 이어, 다시 한번 456번을 달고 정장을 입고 들어서는 '기훈'과 마침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그에게 드러내며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을 건네는 '프론트맨'. 그들의 모습은 '오징어 게임'의 양 극을 대표하는 '기훈'과 '프론트맨'이 마주할 최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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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를 움켜쥔 채 핑크가드와 마주하고 있는 '경석'(이진욱)의 모습은 반란이 제압당하는 상황에서 총을 맞은 그의 생사 여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가 그려진 게임 초대장을 보는 '준호'(위하준)의 모습은 과연 '오징어 게임'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핑크가드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총을 겨누고 있는 '노을'(박규영)의 스틸은 그 또한 예측불가한 사건들을 겪을 것임을 짐작게 한다. 마지막으로, 게임장 문 앞을 지키는 핑크가드와 압도적인 '영희'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더 새롭고도 더 치열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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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