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축전을 띄웠다.
이강인의 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5대0으로 대파하며 클럽 역사상 첫 챔스 우승의 역사를 썼다.
1970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이룬 쾌거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초의 쿼드러플(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역사적인 쿼드러플에 '대한민국 축구천재' 이강인도 힘을 보탰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상 매경기 선발로 나서진 못했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번뜩이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날선 왼발과 넓은 시야, 탁월한 볼 소유, 거침없는 드리블로 중앙과 측면, 1-2선, 볼란치 등 멀티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리그 30경기(선발 19회,1665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선발 4회) 462분을 소화했다. 프랑스컵 3경기(201분), 프랑스 슈퍼컵 1경기(67분)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발목 부상 여파로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이후 출전하지 못했고, 마침내 결승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아쉽게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여섯 살 때부터 간절히 꿈꿔온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현장을 진심을 다해 즐겼다. 정 회장도 팬들과 함께 '맨유의 심장'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빅이어를 품은 한국인 선수가 된 '슛돌이' 이강인의 쾌거를 축하하고 기뻐했다.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 선수, 파리생제르맹(PSG)의 2024-2025시즌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다.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면서 이강인 선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습니다"라며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들,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된 결과라는 것을요"라면서 팀플레이어로서의 헌신을 치하했다. 이어 슛돌이 시절부터 이강인의 스승이자 멘토였던 고 유상철 감독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팀원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더불어 고 유상철 감독님의 얼굴도 떠오르더군요.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라고 썼다. 이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감사와 당부를 함께 전했다. 아래는 정몽규 KFA 회장의 축전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축전 전문]
이강인 선수,
파리생제르맹의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의 대회인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이강인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들,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된 결과라는 것을요
팀원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더불어 고 유상철 감독님의 얼굴도 떠오르더군요.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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