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건물 3층에서 추락한 남성이 가부좌를 틀고 명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아마린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태국 촌부리주 파타야 방라뭉 지역의 건물 3층에서 한 남성이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35~4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건물 1층의 양철 지붕에 앉아 있었다. 경찰 도착 전 3층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의 행동이 특이했다. 다리를 꼬고 앉은 그는 명상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의 '기괴한' 모습에 주민, 관광객, 가게 점원들은 의아해했다.
경찰은 추가 추락을 막기 위해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며 소방당국과 구조 계획을 세웠다. 이후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와 구조 장비를 갖춘 소방차를 동원해 남성을 구조했다.
목격자들은 추락 직전 남성이 3층 발코니에서 반쯤 옷을 벗은 채 멍한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후 양철 지붕으로 뛰어내린 뒤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앉아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약 3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으며 당시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에 남성의 정신 건강 검사를 의뢰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창피해서 그런가?", "무술 연습 중이었을 듯", "많이 아픈 사람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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