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인도 뭄바이로 입국한 한 승객이 수십 마리의 독사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채널3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밤 인도 뭄바이 공항 세관은 태국에서 출발해 입국한 인도 남성의 수하물에서 인도네시아 핏 바이퍼 등 독사 47마리를 발견했다.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아시아잎거북 5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그는 플라스틱 상자에 숨겨 수하물로 반입을 시도했지만 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최근 인도에서 야생동물 밀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뭄바이 공항에서는 시아망 긴팔원숭이 5마리를 밀반입하려던 승객이 적발됐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의 숲에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세관 당국은 "해당 승객이 플라스틱 상자 속에 작은 원숭이를 교묘하게 숨긴 채 가방에 넣고 있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에는 12마리의 살아있는 거북을 소지한 승객이 적발되었으며, 그 한 달 전에는 태국발 항공편에서 뿔부리새 4마리가 발견됐다.
9월에는 악어과에 속하는 카이만 유체 5마리를 밀수하려던 승객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야생동물 밀반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항 세관은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물 밀수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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