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뉴욕 닉스는 결국 톰 티보듀 감독을 해임했다.
뉴욕 닉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톰 티보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우승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0년부터 뉴욕 닉스를 지휘한 티보듀 감독은 약체였던 팀을 동부 강호로 이끌었다.
주전 혹사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강력한 수비력을 이식시키면서 취임 첫 해 41승31패, 뉴욕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고, 뉴욕 닉스를 동부 강호로 성장시켰다. 4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고, 올 시즌 동부 플레이오프 8강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4강 보스턴 셀틱스를 격파하며 동부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뉴욕과 이별하게 됐다.
뉴욕 닉스는 티보듀 감독의 노고를 취하했지만, 결국 결과는 이별이었다.
뉴욕은 올 시즌 동부 패권을 노리는 최상위권 팀으로 도약했다. 제일런 브런슨, 칼 앤서니 타운스의 원-투 펀치와 미칼 브릿지스, OG 아누노비 등 베스트 5는 리그 최상급이다.
티보듀 감독은 올 시즌 베스트 5 의존도가 가장 높은 시스템을 유지했다. 이 부분에서 뉴욕은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욕 닉스의 티보듀 감독의 경질이 성급했다는 평가도 있다.
차기 사령탑 후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ESPN은 4일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이크 말론 감독이다. 덴버 너게츠를 2022~2023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깜짝 해고됐다. 단, 말론 감독의 스타일은 티보듀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는 뉴욕 고위수뇌부의 선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다른 후보는 마이크 부덴홀저, 프랭크 보겔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