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올여름 첫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맨시티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레인더르스는 맨시티 합류에 구두로 합의했다. 거래는 거의 완료됐으며, 총액 7000만 유로(약 109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결정됐다. 며칠 전에 개인 합의는 끝났고, 공식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이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오마르 마르무쉬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가 떠날 예정인 중원을 본격적으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더르스도 맨시티의 중원 보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레인더르스는 지난 2023년 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 중원에서의 볼 운반 능력과 패스, 축구 지능과 날카로운 킥까지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레인더르스는 밀란 첫 시즌부터 중원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도 밀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로 꼽힌다. 밀란이 8위까지 추락하며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레인더르스는 55경기 16골 4도움으로 제몫을 다했다.
레인더르스는 과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인도네시아 출신 어머니를 둔 라인더르스에게 귀화 의사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인더르스는 인도네시아 대신 네덜란드를 택했고, 동생인 엘리아노 레인더르스가 귀화하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이 열리고 곧바로 레인더르스 영입에 몰두했다. 5000만 유로(약 78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란은 더 많은 이적료를 원했고, 결국 7000만 유로 수준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시티는 레인더르스 합류 후에도 추가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리옹 소속의 유망주 라얀 체르키와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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