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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해 7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을 통해 '푸사리움 그래미네아룸(Fusarium graminearum)'이라는 병원균을 미국으로 들어오려다 세관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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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밀, 보리, 옥수수, 쌀 등의 곡식류를 감염시켜 이삭을 마르게 하는 병을 유발해 '농업 테러 무기'로 분류된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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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 조원 규모의 농업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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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에는 지안이 중국 정부의 연구 지원을 받은 과학자이며, 중국 공산당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지안은 FBI와의 면담에서 남자친구의 병원균 밀반입 의도를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두 사람이 사전에 연구실과 생물학적 물질 배송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문서에는 지안이 과거에도 미국으로 생물학적 물질을 밀반입한 정황이 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밀반입, 공모, 허위 진술 및 비자 사기 혐의로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미국 연방 검찰청의 제롬 고곤 주니어 검사는 "이들의 행위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푸사리움 그래미네아룸은 '농업 테러 무기'로 평가되며, 이들은 미국의 중심부에서 이를 연구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당국은 이 사건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기소가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