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5일 발표한 '4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명목 임금은 월 30만2천453엔(약 287만9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늘었다.
이로써 명목 임금의 증가세는 40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1.8%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후생노동성은 "물가 상승 폭이 커 실질 임금의 마이너스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달 일본 정부는 2029년도까지 1% 수준의 실질임금 상승률을 정착시키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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