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은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배달해주는 '행복마차'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작년에 장수읍의 13개 마을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는 7개 읍·면, 35개 마을로 늘린다.
낡은 전기시설 등을 점검·수리해주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행복마차는 미리 전화로 필요 물품을 주문받아 구입한 뒤 매주 한 차례 마을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생필품과 식재료를 주로 배달해주지만, 농촌의 특성을 반영해 간단한 농자재도 포함한다.
물품 구입비는 사후에 정산한다.
최훈식 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오지마을의 노인과 장애인은 생필품마저도 제때 사지 못해 더욱 어려움이 많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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