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은퇴한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을 초청해 호평받은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릴 전망이다.
넥슨은 5일 'FC 온라인' 홈페이지에 '아이콘 매치 재경기 서명' 페이지와 유튜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작년 아이콘 매치에서 '창팀' 코치를 맡았던 박지성 선수가 직접 출연, 넥슨 박정무 부사장과 통화하며 '방패팀'과 재경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이에 박 부사장은 많은 이용자가 청원 서명을 통해 재경기에 동의하면 아이콘 매치 진행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다.
박지성은 이번 아이콘 매치가 개최될 경우 선발로 출전해 제대로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 대 스위스전 직후 오심 논란으로 국내에서 재경기 서명 문자 메시지가 유행했던 점을 접목, 2G 휴대폰으로 재경기 서명 요청을 진행하는 모습을 광고와 홈페이지 인터페이스에 적용했다.
'아이콘 매치' 재경기 서명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서명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유용한 게임 아이템이 담긴 패키지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넥슨은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전직 유명 축구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해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를 개최했다.
공격수만으로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만으로 구성된 '방패팀'으로 진행된 이색 매치는 당시 6만4천여석의 관중석이 꽉 차고, 온라인에서는 누적 시청자 수 36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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