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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 반대 당론에도 친한계 등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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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표결에 5∼6명 이탈표…안철수·김재섭·한지아는 모두 찬성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여권이 추진한 특검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실제 표결 결과 상당수 이탈표가 나왔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안철수·배현진·김재섭·김소희·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다.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표결에는 조경태·안철수·김예지·배현진·김재섭·한지아 의원 6명이 찬성 투표했다.
이들 중 안철수·김재섭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3개 특검법에 모두 찬성한 의원은 안철수·김재섭·한지아 등 3명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들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친한계 의원 등 20여명이 자율 투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선 전에 이뤄진 각 특검법 표결 당시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비슷한 규모의 이탈표가 나왔다.
작년 12월 12일 첫 내란 특검법 표결 당시 안철수·김예지·김용태·김재섭·한지아 의원 5명이 찬성했다. 같은 날 표결한 네 번째 김 여사 특검법에는 권영진·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4명이 찬성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로 이뤄진 올해 1월 8일 무기명 재표결에서는 내란특검법에 6표, 김 여사 특검법에 4표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달 17일 두 번째 내란특검법 표결에서는 안철수 의원 1명만 찬성표를 고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17일 내란특검법 재표결 때도 국민의힘 이탈표는 5표 미만으로 분석됐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지난해 9월 세 번째 표결 당시 안철수 의원만 홀로 찬성표를 던졌고, 같은 해 10월 4일 재표결 결과 국민의힘에서는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geein@yna.co.kr
[LIVE] 여, 본회의서 3대 특검법 등 처리 시도…국민의힘, 강력 반발/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L3iu1dpgpG8]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