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진행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우중간으로 2루타를 때려냈다.
0-2로 뒤진 1회말 1사후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한가운데로 낮게 떨어지는 78.2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살짝 빗맞은 타구는 발사각 25도, 타구속도 76.5마일로 날아 우중간 비거리 254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이때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원바운드로 잡으려 했으나, 살짝 미끄러지면서 타구가 몸에 맞고 옆으로 흐르는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됐다. 현지 기록원은 처음에 히트와 원에러로 처리했다가 2루타로 수정했다. 타티스의 실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
이정후가 2루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전서 3회말 우측으로 날린 이후 14일 만이다. 시즌 15호 2루타.
그러나 3번 윌머 플로레스가 헛스윙 삼진. 맷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이정후는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수비에서 어려운 타구를 잡아냈다. 2회초 2사 1루서 타티스 주니어가 우중간으로 날린 라인드라이브를 전력 질주로 달려가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냈다. 이 타구는 발사각 20도, 타구속도 106.1마일로 뻗어나가 비거리 369피트 지점에서 잡혔다. 그 순간 현지 NBC스포츠 중계진은 "이정후가 잡아냅니다. 와! 멋진 플레이네요. 이정후"라고 외쳤다.
이정후는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베타의 3구째 93.4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친 것이 높이 뜨면서 중견수 잭슨 메릴에 잡혔다.
이정후는 전날 샌디에이고전에 2번타자로 나갔으나,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율이 0.269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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