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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주위에서도 '범인이 누구냐'고 많이 물어보셨고, 이나의 손톱 색깔이 왜 자꾸 바뀌자는 질문도 받았다. 대사 하나 하나를 물어보시더라. 많이 놀랐고, 심지어는 뒤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사람이 범인이 아니냐고도 하셨다. 다양한 분들의 범인상을 말씀하시던데, '이렇게까지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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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 속 윤이나는 만화 같은 모습을 간직한 캐릭터로, 높은 텐션의 목소리와 어린 아이 같은 말투로도 주목을 받았다. 김다미는 "처음에 걱정이 됐던 부분은 이나가 많이 떠있고,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다 보니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그게 이나 만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프로파일링을 할 때에는 톤을 낮추고, 평소에는 높이는 중간점을 찾으려 노력했다"면서 "말투도 저는 더 빨리 말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전달이 중요한 부분이 있었기에 초반에 캐릭터성을 더 많이 부여하려고 했던 부분이다. 그래도 사건의 흐름이 진행이 되는 것에 대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해서 초반에만 그런 리듬을 가져갔고, 이입이 됐을 때에는 이나라는 캐릭터가 그에 맞게 보이니, 거기서부터는 사건 중심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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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인 캐릭터를 완성했기에 '코난'을 닮았다는 등의 평가도 있었다. 김다미가 만들어낸 윤이나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주기도 했다. 김다미는 "이나만의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머리띠는 어떠세요' 하기도 하고,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그 중에 넥타이가 생각나서 어떠냐고 여쭈니 괜찮다고 하셔서 조끼도 입어보고 했다. 지금까지 숏커트를 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해볼까'하다가 숏컷을 하면서 새롭게 만들어나간 것 같다. 안경도 감독님이 프로파일링을 할 때는 안경을 써보자고 하셔서 썼는데, 그게 또 이나 만의 모습이 돼서 하나씩 삐침 머리도 해보고, 매니큐어도 발라보면서 패션이 완성된 것 같다. 스태프들이 만화 캐릭터와 겹친 '짤'을 만들어주셨는데, '이게 만화 캐릭터로도 보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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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나인 퍼즐'을 통해 새로운 면을 배웠다면서 "이번 연기를 할 때는 전에 했던 것에 비해서 감정이 적고 캐릭터성이 강했다. 많이 떨어져서 보려고 노력했고, 겉으로 만들어진 외형적인 것이나 인물의 행동을 부여하려고 했다. 이야기의 흐름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고민과 공부를 했던 지점이다. 감독님이 연출을 하고 디렉션을 주실 때에도 배우로서 감정만 하는 게 아니라 대사 전달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추리물에서 중요한 것이 뭔지도 많이 배웠다. 감독님이 잘 만들어두신 콘티에서 제가 어떤 느낌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