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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9차전에서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0월10일 요르단(2대0 승)과의 월드컵 3차예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15일 이라크전(3대2 승)에서 연속골을 퍼부었다. 이후 4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던 오현규는 이날 후반 15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와 교체투입해 후반 37분 추가골을 갈랐다. 오현규는 이번 월드컵 3차예선에서 주장 손흥민, 미드필더 이재성과 더불어 팀내에서 가장 많은 3골을 넣었다. 한국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데 지분이 적지 않다. 또한 해당 3골을 모두 후반 조커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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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득점 후 어시스트를 한 전진우(전북)의 축구화를 무릎 위에 올려두고 닦는 세리머니를 했다. 둘은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한 적이 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축구를 해오던 선후배이자. 좋은 날, 힘든 날을 함께 보낸 동료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다름없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뛰어들어갔는데, (타이밍에 맞춰)진우형이 공을 넣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세리머니는 문득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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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직접 월드컵 무대를 누비진 못하고, '관중석 1열'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북중미에서 월드컵 데뷔를 노리는 오현규는 "당시 경험이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 공기마저 낯선 무대에 처음 가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은데, 나는 가까이에서 다 지켜봤다. 형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고,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다. 다음 월드컵도 꼭 가고 싶기다. 월드컵을 기다리는 이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아닐까 싶다"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