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한테 최고의 소식이 도착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기쁩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해 온 1군 선수인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에서 우리 팀에 합류했으며, 그 이후로 우리 팀에서 꾸준히 믿음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며 데이비스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이어 '데이비스는 현재 모든 대회에서 358경기를 출전하여 대런 앤더튼과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3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역사상 단 29명에 불과하다. 유럽대항전에서 73경기를 소화한 데이비스는 우리 팀 역사상 유럽대항전 최다 출전 기록에 단 3경기만 뒤처져 있다'며 다음 시즌에 데이비스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11년 동안 우리 팀에서 9골을 기록했고, 주장으로서 13경기에서 팀을 이끌었다. 국제 무대에서 데이비스는 웨일스 성인 국가대표로 1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유로 2016, 유로 2020, 그리고 2022 FIFA 월드컵에서 웨일즈를 대표했다'며 국가대표팀 이력까지 소개해줬다.
데이비스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깊은 우정을 나눈 선수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동료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지만, 데이비스와는 그 이상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에게 자신의 아들의 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둘 사이의 신뢰는 남다르다.
토트넘에서 데이비스가 커리어 10년을 채웠을 당시,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있으면서 선수들과 가까운 사이가 됐지만 데이비스는 더 특별했다. 우리는 다음 단계까지 왔다. 난 데이비스가 내 가족이고, 진정으로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울 때나 조언이 필요할 때 난 항상 데이비스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만큼 데이비스는 내가 신뢰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가족처럼 여겼다.
그나 이번 여름, 두 사람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손흥민은 최근 1년 계약 연장을 확정지은 반면, 데이비스는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도 토트넘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지난달 PA통신은 "베테랑 수비수 데이비스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은 다음 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가 팀 내 핵심 자원은 아니기 때문에 구단이 신중하게 고민했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확정된 후 데이비스의 미래까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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