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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이 KLPGA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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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에게는 잠 못 이룰 8일 밤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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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파5 18번홀. 앞 조 이가영이 파에 그쳐 12언더파로 경기를 끝냈고, 루키 김시현도 12언더파로 기다리고 있었다. 한진선은 파만 하면 우승. 세컨드샷까지 완벽했다. 서드샷 어프로치만 그린에 올리고 투퍼트만 하면 대망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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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5m의 내리막 퍼트. 지나쳤다. 길었다. 하지만 1.5m가 남았다. 약간의 라인이 있었지만, 가까운 거리였기에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긴장감에 자신있게 퍼터를 밀지 못하고, 당기고 말았다. 통한의 보기.
이가영이 우승하는 분위기.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마음을 비우고 쳤는지, 10m 퍼트가 거짓말같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한진선 스스로도 깜짝 놀란 엄청난 퍼트였다.
그렇게 이가영과 한진선의 2차 연장. 하지만 한진선보다 이가영이 견고했다. 이가영은 또 1.5m에 서드샷을 붙였다. 한진선은 또 홀컵보다 길게 쳤다. 이번에도 9m 내리막 퍼트가 남았다. 전 홀 기적의 여운이 남았더라도, 잘나가는 프로 선수라도 두 홀 연속 확률이 떨어지는 퍼트가 들어가기는 힘들었다.
그렇게 이가영이 극적 우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진선도 공동 2위로 1억원이 넘는 거액의 상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 1차 연장 10m 기적의 퍼트를 성공시키기 전, 1.5m 퍼트 실수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원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