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먼저 안먹는게 중요하다."
양 팀 감독의 이구동성이었다. 김포FC와 천안시티가 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포는 승점 13으로 11위, 천안은 승점 5로 최하위에 놓여 있다.
양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김포는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부 명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1무2패에 머물렀다. 천안은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코리아컵 포함, 최근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2무9패다. 하지만 직전 열린 '최강'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포인트를 마련했다. 천안은 최근 3경기에서 2경기를 비기며 살아나는 모습이다.
김포는 3-4-3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안창민-플라나 스리톱을 가동했다. 허리진에는 윤재운-디자우마-이상민-천지현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김동민-채프먼-박경록이 구성했다. 김동민은 인천에서 이적해온 후 첫 선을 보인다. 채프먼도 지난 서울 이랜드전 퇴장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손정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천안은 우정연-툰가라-펠리페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허리진에는 김성준-이예찬-구종욱이 자리했다. 김영선-마상훈-이웅희-이상명이 포백을 구성했다. 박주원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던 이정협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만난 고정운 김포 감독은 "우리가 수비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경기력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결국 못 넣으니까 마지막에 무너진다. 득점이 고민"이라며 "선실점을 하면 거의 진다. 그런데 전반에 실점을 안하면 이길 확률이 확 늘어난다. 안먹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의 고민도 비슷했다. 그는 "비긴걸로 만족하면 안되는데 거기에 취할까봐 걱정된다"며 "선제골을 넣어야 그나마 좀 부딪혀 볼만해진다. 먼저 먹으면, 우리가 내려 앉은 수비한테 득점을 못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랜만에 김성준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는 "넣을 선수가 없다. 중원에서 소유를 좀 했으면 해서 투입을 했는데, 어느정도 해줄지 볼 것"이라며 "결국 이정협이나 후반 투입 시점 등을 잘 골라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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