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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데이비스는 2014년 7월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보다 1년 빨랐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손흥민보다 더 오래 활약 중인 유일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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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 10주년을 맞은 데이비스를 향해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추억을 공유했다. 나는 데이비스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친한 선수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 특별한 친구다. 나는 그를 가족같이 생각한다"며 "나는 16세 때 한국을 떠났다. 그토록 어린 나이에 조국을 떠나면 친구가 많이 없기 마련이다. 그럴 때 데이비스는 꼭 필요한 친구다. 누군가 꺼내기 어려운 말을 할 필요가 있을 때, 당신을 일깨워주는 말을 직접 해주는 친구"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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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도 손흥민이 자기 아들의 대부라고 할 정도로 막역하다. 손흥민이 지난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하자 "내가 아빠가 됐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이 손흥민과 조 로든이다. 그는 이미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그에게 평범한 순간들을 만든다. 아침 식사 시간에 나와 프레이저 포스터가 그를 괴롭히면 인간미가 살아난다. 그는 월드클래스며, 무엇보다 인간적으로도 엄청 대단하다. 그를 알게 된 것이 기쁘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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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올 시즌 후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했다. 다행히 동행은 계속된다. 시즌 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이례적이다.
손흥민도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데이비스와의 1년 연장 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토트넘에 묶어두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