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동민,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의 미소였다. 김포가 천안시티를 잡고 4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김포는 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에서 전반 18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김포는 4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16으로 10위 한단계 올라섰다.
김포는 전반 18분 터진 루이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켰다. 윤재운이 박스 안까지 돌파하며 들어왔다. 수비 맞고 흐른 볼이 루이스에 흘렀다. 루이스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박주원 골키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선제골 후 무게추는 급격히 김포쪽으로 기울었다. 올 시즌 단 9골 밖에 넣지 못한 빈공은 김포의 수비를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특히 인천에서 임대로 영입한 김동민은 데뷔전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보였다. 서울 이랜드전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한 후 이날 복귀전을 치른 채프먼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고 감독은 "내용보다는 어떻게든 승점 3을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결과를 가져온만큼 칭찬하고 싶다. 낮은 순위에 있지만, 계속 준비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루이스-플라나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쉬움이라 표현한 것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득점을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스트라이커에서의 득점, 루이스에게 치중된 득점 분포가 분산되어야 한다. 내용은 나쁘지 않다. 득점에서 막히고 있기에 애를 먹고 있다. 후반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그렇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김동민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고 감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1부에서 그 정도 커리어를 갖춘 선수기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 흔쾌히 와줬다. 든든하다. 경륜 있는 선수가 흔치 않다. 굉장히 잘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 첫 경기라 어색했을텐데 주축이 돼서 수비를 진두지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왼쪽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윤재운에 대해서도 "윤재운은 동계훈련이나 훈련때 이 정도로 기재하지 않았다. 김민식이 두 달 이탈하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이 자리에 넣었는데, 풀타임으로 3경기 잘해주고 있다. 스피드가 있어서 윙백으로는 제격이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확실한 포지션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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