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동국이 마침내 안정환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깨뜨렸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4'(약칭 '뭉찬4') 10회에서는 '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1라운드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라이온하츠FC'(이동국 감독)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FC환타지스타'(안정환 감독)를 괴롭혔다. 안정환 감독이 오재현, 류은규, 승훈 등을 주력 선수로 기용하며 맞섰으나, 고양이손 키퍼 송하빈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오재현의 높게 든 발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방태훈의 슈퍼세이브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동국 사자군단은 남우현의 크로스를 최종우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라이온하츠FC'는 승점 7점으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고, 이동국은 안정환을 상대로 인생 첫 승리를 기록하며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냈다.
경기 후 '라이온하츠FC'는 이동국 감독의 생일과 승리를 함께 자축했고, 남우현은 "음악방송 1위보다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FC환타지스타'의 라커룸은 침묵으로 가득했다. 안정환 감독은 "다 내 탓이다. 리그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2라운드 첫 경기로 김남일의 '싹쓰리UTD'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의 대결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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