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7세 브라질 소녀가 메모와 함께 배달된 케이크를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이타페체리카 다 세라에 사는 아나 루이자 데 올리베이라 네베스(17)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6시쯤 오토바이로 배달된 케이크 상자를 받았다.
상자에는 두 장의 메모가 있었는데,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소녀에게 주는 작은 선물'과 '가장 멋진 성격을 가진 가장 달콤한 소녀'라는 글이 각각 적혀 있었다.
누군가가 로맨틱한 사랑 고백을 한 것이라고 여긴 루이자는 SNS로 친구들에게 이를 알린 후 케이크를 먹었다.
그런데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
소녀의 아버지는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는 식중독 진단을 내리고 약물 치료 및 수액을 투여한 후 퇴원시켰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쯤 루이자는 집 욕실에서 쓰러졌고, 응급실로 이송되는 도중 심정지가 왔고 결국 숨을 거두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독성이 강한 물질인 비소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경찰은 배달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케이크 주문자의 신원을 확보했다.
주문자는 루이자의 친구 A로 드러났고, 17세인 그녀는 비소를 넣은 것을 시인했다.
그녀는 온라인에서 비소를 구입해 동네 빵집에서 산 케이크에 섞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같은 나이의 다른 소녀에게도 독이 든 케이크를 보냈다고 자백했다.
이 피해 소녀 역시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용의자 A는 단순히 피해자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며, 루이자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낮은 자존감을 보였으며, 루이자에 대한 분노와 질투를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A는 첫 번째 피해 소녀가 자신의 두 명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만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루이자의 가족에 따르면 놀랍게도 용의자는 사건 발생 전날 루이자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루이자의 아버지는 "그녀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과 사망하는 순간까지 지켜봤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용의자 A는 소년범 수용소로 이송되었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브라이언, 침실에만 5천만원 썼다..."신라호텔 비켜" 5성급 침실 최초공개 -
장윤정 친모, '절연' 딸 이름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장윤정 "연락 끊긴지 오래"(사건반장)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 1."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