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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첫 솔로 월드투어 '레버리' 포문 열었다…서울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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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월드 투어의 첫 단추를 무사히 끼웠다.

백현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KSPO돔에서 '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in SEOUL(2025 백현 월드 투어 '레버리' 인 서울)'을 개최했다. 특히 8일 공연은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돼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먼저 'YOUNG(영)'으로 첫 등장한 백현은 'Ghost(고스트)', 'Pineapple Slice(파인애플 슬라이스)'와 함께 본격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에리(공식 팬덤명 '엑소엘' 애칭)들 잘 지냈어요? 작년에는 아시아 투어였는데 이번엔 저의 첫 월드 투어예요. 이번 서울 공연 잘해서 더 많은 지역의 에리들에게 제 진심이 닿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데뷔 후 처음 월드 투어를 개최하는 소회와 포부를 내비쳤다.

백현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Truth Be Told(트루스 비 톨드)', 'Cold Heart(콜드 하트)', 'Psycho(싸이코)'까지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다음 섹션으로 백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가사로 담은 'Black Dreams(블랙 드림즈)'와 리드미컬하고 섬세한 보컬을 만날 수 있는 'Betcha(벳차)', 'Candy(캔디)', 'Elevator(엘리베이터)'까지 대표곡 무대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마지막을 향해갔다.

엔딩곡을 남겨두고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밴드 라이브로 'Love Again(러브 어게인)', '그댄 달라요', '그대만 있다면', 'Sea Of Love(씨 오브 러브)', 'Dream(드림)'을 양일간 깜짝 가창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이번 공연 덕에 전 앞으로 이어질 투어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오늘 정말 행복했고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하며 엔딩곡 '놀이공원 (Amusement Park)'과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백현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첫 솔로 월드 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백현은 14일과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Reverie'의 공연을 이어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