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있지가 카리스마 컴백을 선언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있지의 새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있지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골드' 이후 8개월 여만의 일이다.
'걸스 윌 비 걸스'는 '연대'라는 키워드로 있지 다섯 멤버들의 당당한 우정을 담은 앨범이다.
예지는 "6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새로운 모습과 메시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데뷔 때부터 '러브 마이 셀프'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는데, 이번엔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단단하게 다져온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도 끈끈한 연대감을 보면 좋아하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 앨범 바로 다음에 컴백하게 됐다. 솔로 활동을 하며 단체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의 의미가 더욱 굳건해지는 것 같다. 기댈 수 있고 의지하게 된다. 나의 팀이자 내편"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나는 "(멤버들은) 힘들 때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는 존재다.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나갈 원동력"이라고, 류진은 "7년차가 되고 후배도 많이 생기면서 어른스러워져야겠다는 자각을 할 때가 많은데 멤버들은 함께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편안한 안식처다. 좋은 팀워크로 오래 활동한 선배님들을 보며 우리도 계속 초심 잃지 않고 오래 가는 가수가 되자는 각오를 매번 다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리아는 "저항의 이미지도 있다. 메이크업도 야외 느낌을 많이 나게 하고 전투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정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고 싶다기 보다는 데뷔 때부터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함께일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함께라서 더 단단해지는 '우리'라는 이름을 가사로 풀어냈다. 다섯 멤버는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기꺼이 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노래한다.
예지는 "데뷔 초 틴크러시 콘셉트에 우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겼듯 매번 콘셉트에 자연스럽게 우리가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 과거 영상을 보면 참 앳됐다 싶듯 지금 모습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멋진 모습도 상큼한 모습도 자연스럽게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는 "안무 연습을 하다 리아 언니 팔꿈치에 갈비뼈를 맞았다. 갈비뼈를 갈아 넣은 앨범이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신보 트레일러 영상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류진은 "유광굉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PD님께 여쭤봤더니 너무 흔쾌히 출연해 주셨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PD님께서 저희 곡과 안무에 대한 피드백을 열심히 해주셨다. 곡이 너무 좋다고 우리만의 에너지를 보여주라고 하셔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키스 앤 텔', '락드 앤 로디드', '프라미스', '워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있지는 올해 7년차가 됐다. 아이돌 그룹은 대부분 데뷔할 때 소속사와 7년 전속계약을 맺고, 전속계약이 끝나면 다른 소속사로 흩어지는 경우가 많아 7년은 아이돌의 기로로 꼽힌다. '마의 7년'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채령은 "벌써 7년차로 재계약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회사와 열심히 조율 중이다. 곧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있지는 이날 오후 6시 '걸스 윌 비 걸스'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팬들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리아는 "정확한 수치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많은 분들이 노력을 갈아넣은 활동인 만큼 우리의 노력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곡에는 있지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카리스마가 담겨있다. '카리스마 있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예지는 '걸그룹 서머퀸 대전' 참전에 대해 "K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히려 즐기고 있다. 선후배분들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고 우리 또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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