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 간 친동생과 재회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10일 '※최초 공개※ '순돌이' 이건주, 프랑스로 입양 간 친동생과 눈물의 재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건주가 두 살 차이 나는 남동생과 프랑스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건주는 "고모가 저한테 말씀해줬다. 두 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다. 태어나자 마자 복지기관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갔다"고 밝혔던 바. 이후 이건주는 동생을 만나러 프랑스로 향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이건주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건철이가 혹시 마음을 바꿔서 안 나오면 어떡하나', '나를 만나자 마자 화를 내며 어떡하지?', '아무말도 없으면 어떡하지?"라며 "동생이 절 만나길 거부한다면, 조금이라도 화가 나있다면 마음이 열리고 풀릴 때까지 제가 보듬어 주고, 찾아가고 그렇게 해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때 이건주의 동생, 이건철 씨가 등장했고, 이건주는 동생을 보자마자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건철 씨는 환하게 웃으며 형에게 다가와 "울지 마"라며 형 이건주를 꽉 껴안았다.
이건주는 "어떻게 지냈냐. 보고싶었다. 내가 미안하다. 전부"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이건철 씨는 "잘 지냈냐. 그럼 웃어야 하지 않냐. 20년 전이다. 다시 봐서 좋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건철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프랑스 리옹에 살고 있다. 42살이다. 프랑스 이름은 줄리앙이고, 한국 이름은 건철이다"라며 만 1세에 입양돼 프랑스인으로 자랐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마주한 이건주와 프랑스로 입양된 남동생, 두 형제의 이야기는 10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