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차학연(35)이 "상대에게 헌신하는 풋풋한 연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차학연이 10일 오후 뮤직 로맨스 영화 '태양의 노래'(조영준 감독, 케이무비스튜디오 제작) 인터뷰에서 희귀 증후군으로 인해 꿈도 사랑도 포기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솔 역의 정지소와 멜로 열연을 언급했다.
이미솔의 매력에 빠진 배우 지망생 김민준을 연기한 차학연은 정지소에 대해 "정지소가 연기해줬기 때문에 영화 속 민준이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민준의 대사들이 어려웠는데 지소가 표현한 미솔이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 처음에는 촬영 전 민준이의 버전을 5가지 정도 준비해 가는데 실제로 지소와 리허설 해보면 내가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구나 싶더라. 지소에게 의지를 참 많이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대화 할 수 있는 순간이 많았다. 지소도 현실적인 고민이 많지 않나? 서로 대화를 하면서 많이 의지했다. 그리고 내가 무대인사나 시사회를 처음 해보지 않나?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옆에서 '하면 돼'라며 긴장을 풀어줬다"고 곱씹었다.
로맨스 연기 또한 "영화 속 풋풋한 멜로가 건강해 보였다. 원작에서는 10대의 이야기였고 우리는 각색해 20대가 됐다. 그래서 로맨스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감독도 많았다. 나는 풋풋한 연애가 오히려 더 설레게 다가왔다. 20대이긴 하지만 미솔은 모태솔로이고 민준이라는 캐릭터도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아 풋풋한 멜로가 맞았다"며 "실제로 나도 두 사람처럼 풋풋한 연애를 선호한다. 민준이와 많이 비슷하다. 상대에게 헌신하는 타입이기도 하고 민준이와 연애관이 맞아 더 좋앗다. 물론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기 보다는 연애를 할 때 민준이와 비슷한 모습이다"고 웃었다.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의 일본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여자와 남자가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지소, 차학연, 정웅인, 진경, 권한솔 등이 출연했고 '채비'의 조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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