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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는 지난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2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NC 타선이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에게 9이닝 무실점 완봉 굴욕을 당해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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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완봉을 당한 것은 슬프긴 하다. 우리 꼬마가 그렇게 잘 던져줬는데, 6회에 제발 2점만 내라 했다. 우리 중간 투수들은 지금 좋으니까 막을 자신이 있었다. 우리 꼬마 첫 승을 한번 했으면 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면서 그래도 씩씩하게 자기 몫을 해낸 신영우를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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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잘 던진 것은 내가 칭찬을 안 해도 다들 많이 하니까. 조금 더 내가 욕심을 낸다고 하면, 직구 스트라이크가 더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치기가 어려울 것이다. 변화구 자체는 그날(8일 삼성전) 검증이 됐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질 못하더라. 타자들이 뻔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직구 제구가 안 되니 변화구로 제구를 잡으려 변화구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삼진을 당하고 범타가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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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지금 당장 변화를 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신영우가 괜히 직구를 신경 쓰다가 장점인 변화구마저 흔들리면 어린 선수기에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신영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6⅔이닝 동안 4사구 31개를 기록하면서 삼진 48개를 잡았다. 예전과 비교하면 4사구 수가 크게 줄었다. 프로 첫해였던 2023년에는 퓨처스리그 66이닝 동안 4사구가 97개, 삼진은 83개였다.
이 감독은 "사실 옛날에 직구로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긴 했다. 그런데 이제는 제2 구종인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경기를 풀어 갔다. 2군에 있을 때도 4사구 비율이 엄청 많이 줄었고, 스트라이크 볼 비율도 굉장히 좋아졌다. 그래서 선발 등판을 시킨 건데,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았다. 조금 욕심을 내자면 직구 스트라이크가 조금 더 많이 생산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신)영우를 만나는 팀이 KIA가 될 것 같은데, 아마도 변화구를 많이 생각하고 들어올 것이다. 그럴 때 직구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타자들은 혼란스럽다. 그러면 정말로 우리가 내년에는 안정된 선발로 준비시켜서 정말 선발진이 탄탄하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