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오는 7월 2일 코리아컵 8강에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개 팀(K리그1 12개 팀, K리그2 14개 팀, K3리그 14개 팀, K4리그 10개 팀, K5리그 8개 팀)이 참가했다.
1∼3라운드와 16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과 서울을 비롯해 강원FC, 대구FC, 광주FC, 울산 HD까지 K리그 6개 팀과 K리그2 소속의 김포FC와 부천FC를 더해 8개 팀이 살아남았다.
코리아컵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년)을 자랑하는 전북은 서울과 원정경기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전북은 마지막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2022년 결승에서 서울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준결승에 올라 구단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와 준우승을 거둔 울산은 작년 준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울산이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2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겨 합계 점수 3-2로 광주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8년 대회 우승팀인 대구는 홈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양 팀이 코리아컵에서 최근 만난 것은 2021년 대회 준결승이었다. 대구가 강원을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때다.
강원은 준결승 진출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
김포와 부천의 K리그2 팀 간 대진도 만들어졌다.
16강에서 김포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최다 우승팀(6회)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제압했고, 부천도 K리그1 김천 상무를 3-1로 누르며 하위리그 팀의 반란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는 서울-전북전 승자와 대구-강원전 승자가 맞붙고, 광주-울산전에서 이긴 팀이 김포-부천전 승리 팀과 싸운다.
8강은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단판으로 7월 2일에 개최된다.
준결승은 8월 20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고,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6일 단판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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