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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10년간(2015~2024) 평균기온이 약 1.4℃ 상승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도 약 16일 빨라졌고, 모기와 진드기의 활동기간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국내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활순털진드기도 2020년대 들어 분포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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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11일 제2회 건강 브리핑을 통해 매개체 전파 감염병으로 인한 국민건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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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모기와 진드기 등 주요 감염병 매개체에 대한 정보와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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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으로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있다. 이 중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해외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모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는 화분 받침, 배수구, 물이 고일 수 있는 폐용기 등에서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차단해야 하고, 집안으로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긴팔·긴바지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노출 부위에는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장이 설치된 텐트 사용, 모기 기피제나 전기모기채 등의 사용도 추천된다. 해외여행 시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유행지역을 방문할 경우, 모기 회피 행동(야간활동 자제, 긴옷 착용, 기피제 활용)을 철저히 하고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진과 상의하여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다. 여행 후 고열,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최근 여행 이력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진드기는 풀숲이나 야외 초지, 산림 인접지 등 습하고 그늘진 곳에 주로 서식하며, 유충부터 성충에 이르기까지 흡혈을 통해 병원체를 전파한다.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등이 서식하고,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등이 주요 매개종으로 확인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으며, 현재 개발 및 허가된 백신은 없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약 20%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 모자,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후 즉시 샤워와 의복 세탁을 통해 진드기 부착 여부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에서 돌아온 후 몸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2주 이내에 발열, 설사, 구토, 근육통 등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축이나 반려동물도 진드기의 숙주가 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후에는 동물의 몸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진드기 방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매개체 전파 감염병 중 일부는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뇌염은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이 제공된다. 황열은 아프리카·중남미 등 일부 유행국가 방문 시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또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사전 상담을 통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