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대중교통 폭행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10일 '이국주' 채널에는 이국주의 일본 일상이 공개됐다.
이국주는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서 지하철을 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사실 지하철을 무서워한다"라며 과거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집 앞에서 청량리 지나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차가 출발할 때 제 발과 부딪혔다. 그분이 부딪힌 거였고, 나는 괜찮다고 하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그 여자가 손으로 내 머리채를 잡더니 '미친X' 이라면서 기둥에 내 머리를 내려찍었다. 아침에 학교를 가다가 정신없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뒤 그 버스를 타고 우리 집으로 가는데 어르신이 타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다. 내 가방을 다리 사이에 놓고 챙겨주셨다. 계속 말을 걸어서 처음에는 반응을 했지만 나중엔 안 하게 됐다. 그랬더니 내 가방을 가지고 내려서 따라 내렸다. 그랬더니 '고마워서 그런데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라고 하더라. 미친 듯이 뛰어갔다"라고 덧붙였다. 그 이후부터는 밀폐된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과 부딪히는 게 무서워 대중교통과 멀어졌다고. 이국주는 "이젠 여기(일본) 사니까 마냥 택시만 탈 수 없어 지하철 타는 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며칠 후 혼자 도쿄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이국주는 지하철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은 후 지하철에 몸을 실었고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이국주는 "제가 하면 잘 한다. 안 했던 거지. 뭐 별거 없네. 되게 어려운 줄 알았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 뿌듯해했다.
한편 이국주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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